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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장실 코로나19 방역 경험·노하우 일본에 전수

신장학회, 한-일-대만 공동심포지엄서 COVID-19 대응위원회 역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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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1/06/10 [16:43]

【후생신보】  신장학회가 인공신장실 내 코로나19 감염이 우리나라보다 10배가 많은 일본에 인공신장실 내 코로나19 방역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 6월 현재 매일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공신장실 내 집단감염도 심각해서 우리나라의 10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투석학회에서 우리나라 인공신장실 COVID-19 감염예방 임상지침을 소개하고 K-방역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림의대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대한신장학회-일본투석학회-대만신장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 인공신장실 내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역할을 발표했다.

 

국내 첫 투석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COVID-19 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임상지침을 마련함으로써 2020년 2월 대구에서 대유행이 있었을 당시 2차 감염률 0.66%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방역당국과 협조해 격리병상으로의 확진자 후송 및 접촉자의 코호트 격리 투석 유지, 격리 투석료 수가 산정을 제안하고 만성신부전 환자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권고함으로써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일본 투석학회 회원들은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활동 및 결과에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더 많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일본 인공신장실 현실에 적용하기를 희망했다.

 

이어 경북의대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는 우리나라에서의 COVID-19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대구의 1차 대유행에서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의 역할과 성공적인 성과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입원 치료를 받았던 혈액투석 확진자의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사망률이 30%를 상회한 반면,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혈액투석 확진자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14.3%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며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어서 직접적인 사망률의 비교는 어렵겠으나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환자가 진단 후 다음날 입원해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것이 특이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규모의 감염병 사태에서 학회와 방역당국이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 COVID-19 대응위원회 위원장인 이영기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의 K-방역 노하우는 혈액투석 확진자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COVID-19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백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대응 방법”이라며 “COVID-19가 장기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방역 경험을 다른 국가에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2020년 8월에 우리나라의 인공신장실 COVID-19 대응지침과 노하우를 미얀마와 몽골에 웨비나(Web+Seminar)로 전수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대만신장학회 연례 학회에서 방역 경험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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