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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 허경화 대표 “탈추격 통한 ‘혁신성장’ 절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공동이익․글로벌 강국 도약 목표
취임 후 첫 간담회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설립 배경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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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1/06/10 [06:00]

【후생신보】지난 2020년 8월 7일 복지부 허가(설립허가 243호)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국내 56개 주요 제약바이오회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KIMCo의 비전과 목표는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혁신의약품 개발, 글로벌 진출 등을 성공시키는 것. 이를 통해 산업계의 공동이익을 창출하고 국민 건강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안고 출항했다.

 

앞서 언급된 혁신신약, 감염병 치료제․백신, 글로벌 진출 등의 목표는 개별사 만의 역량으론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이게 KIMCo가 설립된 배경이고 보건당국은 물론, 참여 제약바이오 회사가 출자를 마다하지 않은 이유다. 

 

“협업 플랫폼 통한 ‘혁신 성장’ 위해 KIMCo 탄생했다”

 

허경화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국)글로벌 존재감 미미하다. 점진적 혁신 아닌 탈추격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 강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먼저, 100년 가까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혁신 신약이 하나도 없는 현 상황을 “목표 시장을 국내로 한정하고 역량이 부족했으며 선택과 집중에 적극 나서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킴코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이프라인 선정하고(시장, 기술, 사업성), 성공 확률에 대해서도 꼼꼼히 조사한 후 지원 과제를 선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킴코의 역할이 업계의 의견을 듣고 정부에 요구(지원금, 정책 등등) 하는 것이니 만큼 이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허 대표는 혁신신약․블록버스터 공동 개발과 관련 “기초 연구와 초기단계 기술수출은 우리나라의 강점”이라고 밝히고 “K-블록버스터 창출은 후기 임상 개발이 핵심으로 민관 메가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3상 임상이 무엇보다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백에서 수천 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메가펀드 조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메가펀드 조성은 정부 측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는 게 허 대표의 전언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단축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며 “이제 우리도 풀코스 마라톤으로 가야 한다”고 메가펀드 조성의 중요성을 재차 밝혔다. 임상 초기 라이센스 아웃하는 대신 이제는 임상 3상을 통해 우리가 만든 ‘완제품’을 손에 들고 세계 시장을 노크해야 한다는 의미다.

 

후기 임상 강화와 함께 중개연구도 킴코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화까지 확장된 개념의 역-중개연구 상황화 플랫폼 구축이다. 논문을 위한 논문 대신 사업화(go to market)를 미리 염두해 두고 연구에 나서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킴코는 KIST 홍릉강소특구와 중개연구 사업을 약속했다. 홍릉강소특구는 서울시 유일의 과기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특구(’20.8월 지정)로 KIST, 경희대, 고려대, 서울과기대, 고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원자력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킴코는 감염병X, 혁신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진출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파머징시장 거점 확보로 혁신신약 개발 사업화 성공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허경화 대표는 “혁신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도 중요하지만 아시아의 떠오르는 시장에서 국내 의약품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태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킴코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TBM 글로벌 진출 사업’에 선정, 사업을 추진중이다. TBM이란 기술 기반 의약품, 개량신약 정도의 의미로 이에 대한 임상 1상을 현지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 네트워킹을 위한 행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우리가 개발한 혁신신약으로 해당 국가를 공략할 경우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킴코가 TBM 사업을 진행 중인 나라는 아세안(태국), 중동, CIS, 중남미 등 파머징 시장으로 완료된 임상 1상 만 3건에 달한다.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45개월도 총 예산만 201억 원(정부출연금 130억)이 넘는다. 이들 국가는 향후 K-블록버스터 탄생시 든든한 발전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허경화 대표의 전망이다.

 

KIMCo 허경화 대표는 “혁신 성장을 위해 우리도 바이오텍크와 전통 제약회사 간 M&A가 꼭 필요하다”며 “탈추격을 위해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대표는 “KIMCo는 ‘감독’ 아닌 ‘선수’다”며 “플랫폼 만들어 협력사들과 업계와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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