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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내과의사회’로 재탄생

박근태 회장 “내과 개원·봉직의 아우르는 ‘열린의사회’ 목표”
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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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1/04/21 [13:25]

【후생신보】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대한내과의사회’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개원'자를 뗀 것이다. 또한 건강검진 분야의 의학적인 지식 향상과 기술 발전을 위해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한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20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회의 새 명칭변경 및 건강검진학회 창립,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왼쪽부터) 이정용 수석부회장 박근태 회장 신창록 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 준비위원장.

이정용 수석부회장, 송민호 공보이사, 신창록 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 준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태 회장은 “지난 10일 제25차 대의원총회에서 의사회 명칭을 기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대한내과의사회’로 변경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내과의사회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사회 명칭변경을 주도해 온 이정용 수석부회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 단체 중 ‘개원’자를 유지하고 있는 단체는 내과를 비롯, 4개 단체가 있었는데 내과가 ‘개원’자를 떼게 됐다며 ”2004년 한 차례 명칭 변경을 위해 노력했지만 무산되었다가 박근태 회장이 취임하면서 명칭변경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해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명칭 변경에 따른 회칙 개정 등은 내년 대의원총회까지는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근태 회장은 명칭 변경과 관련 “내과의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병원에 소속되어 있는 내과 봉직의, 대학병원 내과 교수 등 내과를 전공한 모든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제약과 의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과학회와의 관계와 관련 내과학회는 학술과 교육, 내과의사회는 보험과 정책으로 구분된다”며 “내과의사회는 개원의와 봉직의를 아우르는 회원 권익을 위한 단체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봉직의를 위해 이끌어주는 등 노력하는 단체가 없었다”며 “내과의사회에 들어오면 내과 정책이나 제반사항을 모두 알려줄 것이다. 회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하는 ‘열린의사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열린의사회를 위해 웹 심포지엄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의사회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적었다”고 진단하고 “지금도 개최하고 있는 웹 심포지엄을 활성화 해 보험, 학술 모든 분야에 대해 귀를 열어놓고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함께 내과의사회는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한다.

 

내과의사회는 건강검진 분야는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개원가에서 필수 불가결한 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질병에 대한 개념, 진단, 치료법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건강검진 분야의 의학적 지식 향상과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신창록 위원장은 “국가건강검진제도가 시행된 지 20년 가까이 됐다. 이제 내과는 건강검진을 하지 않으면 유지가 어려운, 개원가에서 건강검진은 반드시 해야 할 필수항목이 되었다”며 “건강검진을 처음 시작하는 회원들을 가이드 해주고 국가 건강검진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건강검진은 만성질환, 대사성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건강검진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건강검진은 학술적인 부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근거를 마련하고 건강검진 항목을 결정하고 평가하는데 노력해 개원가 의견이 건강검진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하 단체인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임상순환기학회와 협력체계를 갖춰 일차의료 및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6월 6일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내과의사회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박근태 회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내과 개원의들의 먹거리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어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3월부터 시범사업 등록인원을 기존 300명에서 500명까지 확대됐고 바우처 항목도 개선됐다”며 “현재는 고혈압, 당뇨병만 대상이지만 내년부터는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천식도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는 10월 정부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본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결과, 응급 입원률과 응급실 이용율이 감소했으며 젊은 환자들의 호응이 좋고, 특히 초기 개원의 만족도가 100% 정도로 긍정적인 것처럼 지금은 회원들이 원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내과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박근태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개원가에서 해야 성공한다. 국민들을 위해 개원가에서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운영과 대기공간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전 예약시스템으로 해야 한다. 다만 이를 국가에서 운영해야 한다”며 “사전 예약시스템을 병원에서 하면 혼란을 초래한다. 따라서 누리집이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받아 이를 병원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기공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병원은 공간이 많지만 대부분의 의원은 공간이 없어 어렵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 접종 후 관찰 공간을 분리해 확보할 것을 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의원급 의료기관은 공간이 적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의원급은 ‘마스크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한 곳에 대기해 간호사가 관찰하는 방법으로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행정적인 요인들이 백신 접종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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