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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으로 참고 넘기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운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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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1/03/23 [14:26]

▲ 김률 부장<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후생신보】  보통 50세 전후 연령에서 자주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어깨관절과 주위 근육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아 발생하는 질병으로 근육통 증상과 어깨를 앞뒤로 올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정확한 질병 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차갑게 얼어붙은 어깨라는 뜻으로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한다. 주로 갑작스런 운동이나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 주위 조직에 생긴 염증, 퇴행성 변화 등이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3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김률 부장의 도움말로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 오십견이란 어떤 질병이고 원인은?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질병은 정형외과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건’이다.

 

견관절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면서 관절막과 상완골의 유착을 유발하는 질병을 말한다. 정상적인 견관절 용적에 비해 감소하면서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는데 현재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의심 증상은?

 

유착성 관절낭염을 크게 4단계로 구분하는데 단계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견관절 질환의 증상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이 시기에 관절 운동 범위가 정상이지만 야간 통증 및 외회전 시 통증 및 감소된다면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당뇨,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적 질환을 진단 받은 경우, 견관절 수술 혹은 유방암 수술 받은 경우에서 견관절의 야간 통증, 운동 범위 제한(사진 참조)이 있을 경우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유사한 질병들 어떻게 구분하나?

 

초기에는 단순히 견관절 통증만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회전근개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다. 추후 운동 범위 제한과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화농성 관절염과 감별이 필요하며 가끔 환자가 진료실에서 힘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경추부 문제와 감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직접 감별하기는 어렵고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X-ray, MRI 등 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이 필요하다.

 

▶ 젊은 사람들에서도 생기나?

 

물론이다. 40~50대가 주된 발병 연령이지만 외상이 있거나 전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 환자에서 잘 발생하는데 10~36%까지 유병률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도 유병률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견관절 수술이나 유방암 수술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약 2~5%에서 발병하며,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며, 양측으로 오는 경우는 전체 20%로 알려져 있다.

 

▶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는데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도수 조작술, 관절경 관절막 유리술이 있다.

 

▶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은 3~6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경우, 빠른 신체적인 복귀가 필요한 직업을 가진 경우이다.

 

그 이외에는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 중에서도 약물 치료, 주사 치료는 단기적인 효과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인 효과에서는 논란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견관절 운동 범위 증가를 위해 물리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치료 골든 타임은?

 

골든 타임이라고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단순 관찰한 결과 50% 환자에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남았으며 5년~10년 동안 치료 없이 지켜봤을 때, 단지 39% 환자만 정상적으로 기능회복이 되었다고 한다.

 

이는 치료 없이 오랜 시간이 지날 경우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능한 빨리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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