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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투아웃 만루 홈런 “반전 기대하라”

동아ST 슈가논 현종훈 PM, 경쟁상대는 ‘자누비아’…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 원
비교임상 결과 효과, 안전성 동등 확인…전임상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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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6/06/08 [09:37]

 

▲ 동아에스티 당뇨파트 팀원들이 에보글립틴 성공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노경석 과장, 김시마 대리, 현종훈 과장, 문성혁 주임, 전승남 대리.

“9회 말 투아웃 투 쓰리 풀 카운트서 만루 홈런, 영화 같은 반전 기대 해도 좋다”

 

동아에스티의 당뇨파트를 이끌고 있는 슈가논 현종훈 PM은 최근 인터뷰에서 “DPP-4 저해 기전의 슈가논5mg(성분명 : 에보글립틴)이 계열 약물 중 가장 늦게 출시됐다”면서도 이같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현 PM의 이같은 넘치는 자신감은 “최고 제품인 자누비아와 비교 임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기존 제품들의 다양한 단점을 보완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는 슈가논은 자누비아와 비교 임상 뿐 아니라 효소 결합력이 가장 높아 적은 용량으로 높은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이고 있는 데 이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계열 치료제 중 가장 싼 약가, 전임상을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한 효과가 확인됐고, 신장장애 환자에서 용량 조절없이 처방 가능한 점 등은 추가적 덤.

 

슈가논은 DPP-4 저해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26번째 국내 신약이자 국내서 가장 늦게(9번째) 발매된 후발주자다. 지난해 기준(유비스트)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대략 6,000억 원, 이 중 DPP-4 저해제가 60%(3,6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 PM은 “에보글립틴 제제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이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DPP-4에 메트포르민을 복합한 슈가메트 서방정도 출시한 상태다.

 

시작은 아직 미미하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슈가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1% 정도다. 하지만 종병의 랜딩이 예정돼 있고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는 만큼, 올 해 매출 목표 200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회사 집계로 지금까지 랜딩된 종합병원(300배드 이상, 이하 종병)은 144곳으로 이 중 20곳. 올해 내 종병 100곳에 대한 랜딩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모든 종병에서 슈가논, 슈가메트서방정 처방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처방 변동이 심한 개인의원 등과 달리 종병 랜딩은 안정적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제품 성공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수 제약사들이 종병 랜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그는, “지금 미국의 토비라사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을 준비중이고, 신기능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다수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고 확인하고 “다양한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고 2020년 경에는 연 매출 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딩시 어려움 없느냐는 질문에는 “(DPP-4 저해제가 다수 출시돼 있는 만큼)어려움 없지 않다”면서도 “제품의 특징과 장점이 확실한 만큼 목표 달성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현종훈 PM은 “동아에스티의 당뇨 질환 쪽 약물은 그동안 제네릭 뿐 이었다”며 의료진들과 소통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고 “하지만 앞으로는 슈가논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당뇨 의료진과 지속적 소통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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