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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candida 균에 의한 궤사성 췌장염환자에서 micafungin 사용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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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기사입력 2014/09/15 [10:38]

▲ 박윤수 교수(가천대)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임상적으로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며, 중증의 경우에는 다발성 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은 담석 혹은 만성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흔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진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 중 췌장과 췌장 주위 조직의 궤사가 일어난 경우를 궤사성 췌장염이라 부르며 췌장벽의 소실을 특징으로 한다. 췌장의 감염은 이러한 궤사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약 1/3가량이 궤사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췌장 감염은 장내세균(Escherichia coli, Klebsiella, Pseudomonas and Enter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75%), 진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진균 감염에 의한 궤사성 췌장염은 항진균제 투여를 통해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적절한 항진균제의 선택과 항진균제의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Amphotericin B 혹은 Fluconazole을 일차 약제로 사용하였으나 치료적 농도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용량이나 투여 기간에 대해서는 정립된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다른 systemic antifungal agent 에 비해 echinocandin 계열 항진균제의 fungicidal activity 및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진균 감염, 특히 candida 균에 의한 궤사성 췌장염에서 echinocandin 계열의 항진균제 사용 후 증상 및 radiologic finding 에서 호전을 보인 증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증례 - 47세 여자

특이 과거력 없는 자로 내원 2일전 과식 후 발생한 복부팽만으로 소화제를 복용 하였으나 복부팽만이 심해지며 통증이 동반되어 응급실 통해 내원함. 응급실 내원시 복통과 오한이 심하였으며 신체검사 상 복부 압통과 반발 압통 외에 특이소견은 없었다.
 
응급실 내원하여 시행한 APCT 상 GB stone, peri-pancreatic inflammation, edematous pancreas, ascites 관찰되었고 혈액검사 상 amylase 7,414 U/L, lipase >15,000 U/L, LDH 540U/L, hemoglobin 15.6 g/dL, WBC 24.59 103/mm3, platelet 457 X 103/mm3, hsCRP 0.16 mg/dL측정되었다. Ranson’s score 2점, APACHE-2 score 13점, BISAP(Bedside index of severity in acute pancreatitis) score 0점 이었다.
 
입원 후 췌담도 초음파 내시경 검사를 통해 CBD microlithiasis 및 GB stone/sludge를 확인 하였고 ERCP with EST 검사를 통해 CBD sludge/stone을 제거하였다. 이후 hydration 및 pain control 등 보존적 치료하며 경과관찰 하였으나 복통이 악화되고 발열이 지속되어 입원 6일째에 시행한 pancreas CT 추적 검사 결과 pancreas body 와 tail 이 관찰되지 않으며 fluid replacement 되어있는 소견과 peri-pancreatic fluid의 양이 증가한 소견이 관찰되어 necrotic pancreatitis로 진단하게 되었다.

입원 8일째 ERCP를 다시 시행하여 cystogastrostomy와 두개의 double pigtail plastic stent를 삽입하였으며 항생제는 piperacillin/tazobactam을 투여 하였다. 이후 복통은 호전되었으나 발열은 지속되었고 입원 27일째 시행한 추적 pancreas CT 상 necrotic fluid collection의 증가 관찰되어 입원 28일째 추가로 cystogastrostomy 및 necrosectomy 시행하였다.

당시 시행한 pancreas biopsy 결과 fungal organism 관찰되며 배양검사상 Candida albicans 동정되어 입원 35일째부터 micafungin 100mg iv/day 투여 시작하였다. 이후 입원 38, 43, 45, 50, 52, 57, 64, 66, 72, 78일째 추가로 ERCP with necrosectomy 시행하였으며 세균 배양검사상 imipenem resistance Acinetobacterbaumanii 및 Enterococcus faecalis 가 동정되어 tigecycline 50mg bid/day 투여 중이다.
 
Micafungin 투여 및 반복적인 necrosectomy 이후 abdominal pain 및 발열 감소가 관찰되며 CT 상 관찰되던 pancreas의 necrosis 및 ascites의 감소가 관찰되었고 골반강의 complicated fluid의 감소가 관찰되었다(그림 1).

 

 본 증례는 C. albicans infection이 동반된 acute necrotizing pancreatitis 에서 echinocandin 계열의 항진균제를 투여 하여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증례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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