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생신보】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은 ‘과거’ 보다는 ‘미래’를 선택했다. 병협이 새로운 수장으로 기호 1번 유경하 후보(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를 선택한 것이다.
10일 오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치러진 제43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서 유경하 후보는 임원선출위원 40명의 투표 결과, 접전 끝에 이왕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다.
유 당선인은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협회”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사립대의료원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리더십이 임원선출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 당선인 선거 기간 동안 강조한 주요 공약은 ▲상생협력위원회 신설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그리고 ▲의료 AI 선도와 ▲글로벌 위상 강화였다
이 같은 공약은 직능별․지역별 병원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AI 확산에 따른 법적․기술적 문제 해결 및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유경하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병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약한 대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수도권과 지방 병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AI 등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협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소통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유 당선인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의료계 내 갈등 조정과 병원 경영 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유 당선인의 ‘미래 비전’과 이왕준 후보의 ‘실무 경험’이 팽팽하게 맞붙었으나, 변화와 상생을 열망하는 병원계의 선택이 유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이 김철 부산시병원회장이 각각 감사로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