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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도 하기 나름, 정제된 곡류는 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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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희 기자
기사입력 2026/04/09 [10:27]

【후생신보】 건강에 좋은 채식 위주의 식사로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채식을 해도 과일주스나 가당 식품, 정제된 곡류를 많이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60세 이후에도 통곡류와 과일, 야채, 식물성 기름, 견과류, 콩류, 커피, 차 등 건강에 좋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 분야의 학술지 ‘Neurology’에 발표됐다.

 

하와이 대학의 박송이 박사에 따르면 채식 위주의 식사가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치매와 관련한 효과는 확실치 않았으며 장기간 진행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채식 위주의 식사가 식사의 질에 따라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평균 59세의 중노년층 9만2,849명을 대상으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섭취량 등을 조사하고 평균 11년간 건강상태를 비교했을 때 2만1,478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고 식사의 질과 상관없이 채식을 하는 정도에 따라 대상자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섭취하는 음식 중에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2% 감소했다.

 

통곡류와 과일, 야채, 식물성 기름, 견과류, 콩류, 커피, 차 등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들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섭취하는 음식 중에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7% 감소했다.

 

또한 가당 식품과 과일주스, 정제된 곡류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들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섭취하는 음식 중에 건강에 좋지 않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물성 식품의 비율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6% 증가했다.

 

연구 대상자 중에 4만5,065명은 10년 후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사했고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을 때 섭취하는 음식 중에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그룹은 치매 발병률이 25% 증가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그룹은 치매 발병률이 11% 감소했다.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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