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초가공 식품이 암 경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초가공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암 연구학회(AACR) 저널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암 경험자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이탈리아 신경의학 연구소(IRCCS Neuromed)의 Marialaura Bonaccio 박사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은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 중요한 영양소 함량이 낮고 가공 처리과정에서 유화제나 향미 증진제 등 첨가물과 보존제, 당분과 지방 등이 첨가되며 초가공 식품에 포함된 첨가물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리고 염증을 촉진하기 때문에 칼로리나 포함된 영양소가 같아도 자연식품이나 최소 가공식품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 ‘Moli-sani Study’에서 2005년 3월에 이탈리아 몰리세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성인 2만4,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EPIC-FFQ)를 통해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섭취하는 빈도를 조사하고 2022년 12월까지 건강상태를 비교했다.
802명의 암 경험자 중에 281명이 사망했고 섭취한 음식의 총량(무게)에 대한 초가공 식품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 사망률이 48% 증가하고 암 사망률이 57% 증가했다.
염증 지표와 대사 지표, 심혈관 건강 지표 등을 측정하고 초가공 식품 섭취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염증 지수와 휴지기 심박수의 영향을 조절하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모든 원인 사망률이 37.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경험자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과 휴지기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가능한 가정에서 조리한 신선하고 가공도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Bonaccio 박사는 말했다.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