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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고혈압 환자에게 쓰면 심독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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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희 기자
기사입력 2026/02/12 [13:49]

【후생신보】 고혈압 환자는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s) 계열의 항암제가 심부전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암제를 투여한 암 경험자 중에 5% 정도는 항암제와 관련한 심장 손상이 만성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스페인 국립 심혈관 연구센터(CNIC)의 Borja Ibáñez 박사 연구진이 고혈압 환자는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암제가 심부전 발병률을 증가시킨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암제가 림프종과 백혈병, 육종(肉腫), 위암, 유방암의 몇몇 아형 등 고형암과 혈액암의 1차 치료에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항암제와 병용하는 경우가 많고 30년 이상 항암 치료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심장 독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동물 실험에서 수개월간 심장 ‘PO(pressure overload)’를 유도하고 고혈압 환자와 같은 상태에서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암제를 투여하면 심부전 발생률이 훨씬 높고 상태가 훨씬 더 악화되고 사망률도 높았다.

 

Carlos Galán-Arriola 박사에 따르면 혈압이 높지 않은 환자는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를 투여해도 심한 심장 손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만성적인 고혈압이 대사적 요구에 대한 심장의 적응력을 저하시키고 대사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그런 상태에서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는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를 투여하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시험관 실험에서 심장근육의 수축을 조절하는 마이오신 억제제 ‘마바캄텐(mavacamten)’이 고혈압 환자와 같은 상태에서 안트라사이클린에 의한 심장 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그런 효과가 확인되면 ‘마바캄텐’이 안트라사이클린에 의한 고혈압 환자의 심장 손상을 방지하는 최초의 약제가 될 것이다.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ones Cardiovasculares Carlos III (F.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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