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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 정식 오픈

한약 실험 데이터 검색·분석 “한곳에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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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26/01/16 [11:00]

【후생신보】 한약 실험 데이터를 찾고 정리하는 데 소요되던 연구자의 부담을 덜어줄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은 한약재 관련 실험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KLIMS)’을 최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은 한약재 실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구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존에는 한약 관련 실험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베이스와 논문 검색 사이트를 개별적으로 이용해야 했으나, KLIMS에서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검색과 분석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핵심어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해 한약재명이나 처방명만 입력해도 관련 실험정보와 논문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논문을 클릭하면 초록 자동 분석 기능이 적용돼 주요 키워드가 정리돼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연구자는 논문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논문에 포함된 표 이미지를 파일 형태로 변환해 주는 표 데이터 추출 기능도 제공된다. 이미지로만 제시되던 실험 결과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어, 후속 연구나 추가 분석에 활용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KLIMS에서는 한약재별 독성, 약물동태, 생물학적 활성, 약물 상호작용 등 주요 실험정보를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약재와 질병, 표적 단백질 간의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열람을 넘어 연구자의 실제 연구 과정에서의 활용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이미지 위주로 제공되던 기존 실험 데이터가 구조화되면서 데이터 재사용성과 분석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학계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약 관련 산업계 종사자에게도 기초 자료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활용한 한약재–질병 연관 분석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한약 실험 데이터를 보다 쉽게 찾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의약 연구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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