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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최신 양성자 치료 기술 도입 선도 - 국립암센터 2. 양성자 치료 10년, ‘암 치료’의 새 지평 열다 - 삼성서울병원 3. 세계 최초 회전형치료기 운영 ‘눈앞’ - 연세의료원 4. 중입자 치료의 한국형 표준 모델 구축 선도 - 서울대병원 5. 중입자 치료기 도입,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 - 서울아산병원 6. ‘입자 치료 지형도’ 바꾼다…글로벌 암치료 허브 위상 제고 - 서울성모병원 7. 양성자치료기 도입…차세대 암치료 혁신 주도 - 고대의료원 8. 호남·서해안권 최초 양성자 치료센터 구축 - 원광대병원 9. ‘기술 경쟁’ 넘어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 시급 - 윤병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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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호남·서해안권 최초 양성자 치료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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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이 호남·서해안권 최초로 양성자 치료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지역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첨단 입자 치료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장하여 지역민 누구나 최첨단 암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양성자 치료를 하는 곳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두 곳으로 원광대학교병원은 호남·서해안권 최초로 양성자 치료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의 암 환자들은 양성자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며 병원 인근 환자방 등 열악한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은 수도권으로 향하는 시간에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치료에 대한 비용뿐만 아니라 교통, 숙박 등 경제적 비용까지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원광대학교병원은 설립 이념인 원불교 정신 ‘제생의세(濟生醫世)’, 즉 의술로 병든 세상을 구한다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사업에 착수하였고,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완결형 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여 생명 존중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는 고에너지 양성자 빔을 종양에 정밀 조사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첨단 치료 기법으로, ‘브래그 피크(Bragg Peak)’ 특성을 활용해 고에너지를 종양에 집중하여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소아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 고난도 암종에서 뛰어난 임상 성과가 입증돼 세계 유수의 병원에서 양성자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기 2029년 설치 완료
국내 양성자 치료는 2007년 국립암센터에서 최초 시행되었으며, 2015년 삼성서울병원 치료를 시작으로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현재 양성자 치료는 대부분의 암종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중입자 치료에 비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적다. 그러나 양성자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수요보다 치료를 공급하는 병원의 수가 월등히 적어 치료받으려면 수 개월간의 대기를 겪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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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은 수년간 양성자 치료센터 도입을 위한 장비 선정과 설계,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준비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024년 4월 17일 익산시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1월 18일 ‘양성자 치료기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하였다.
이번 입찰 공고를 통하여 현존 최고 사양의 최신 장비를 도입하여 2029년 설치를 완료하고 첫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약 3,000평의 건물을 신축하여 양성자 치료를 중심으로 다학제 암 진료가 이뤄지는 ‘암 치료 허브 센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다년간 축적된 암 치료 경험 및 방사선 의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양성자 치료를 수행함과 동시에 △의학 물리·방사선 핵심 인재 양성 △입자 가속 R&D △바이오 기업 유치 및 취업 연계 △치료 기술 고도화를 통한 국가과제 선정 등 생명 산업 글로컬 원광대학교와 병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실현하는 거점 인프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은 “2022년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사업이 우리 병원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중점 사업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약 4개년 간 대내·외 전문가들의 사업성 검토와 자문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마침내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오랜 기간이 소요된 만큼 장비 도입과 센터 건립, 진료 운영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였으며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이 호남·서해안을 대표하는 암 치료 메카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진료 프로토콜 수립…추가 도입도 검토
이강규 방사선종양학과장 겸 사업추진센터장은 “무엇보다 양성자 진료 프로토콜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구성원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센터 운영 후 차질 없이 진료를 수행할 계획이며, 센터가 안정화된 이후 양성자 치료기 추가 도입도 검토하여 보다 더 많은 암 환자를 진료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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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중증 환자 진료 중심의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운영 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 및 융합 연구 등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국제적으로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 각국의 병원 등과 MOU를 체결하여 원격 진료, 인재 교류, 해외 환자 유치 등 보건 분야를 선도하고 있어 의료계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