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천병철 교수, 김지은, 한주희 양. |
【후생신보】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검색어를 분석, 한국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김지은·한주희 양은 의학과 4학년인 지난해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일 하면서 한국인의 코로나 블루를 네이버 검색어 추이를 통해 실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의 정의에 따른 증상인 16개 검색어를 선정한 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해당 검색어들의 상대검색량을 코로나 유행 전과 후로 나누어 단절적시계열분석(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욕저하’, ‘불면증’, ‘좌불안석’, ‘피로감’ 같은 증상의 상대검색량이 유행 이후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우울감’과 ‘집중력저하’는 남성에서, ‘무기력함’은 여성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죽고싶다’와 ‘죄책감’은 유행 초기에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유행이 진행하면서 유의하게 검색량이 증가했다.
코로나 유행으로 야기된 정신보건문제를 빅데이터를 이용해 확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인 네이버 검색창에 투영된 모습을 통해 증명한 것.
해외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유사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한글 검색어와 네이버 트렌드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는 현재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의의가 크다.
공동 1저자인 김지은·한주희 양은 “고대의대 학생연구활동 지원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고 그 결실이 마침내 논문으로 출판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통계 분석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도교수님께서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본 연구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SCI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한국에서 COVID-19 유행 기간 주요 우울증 관련 검색량 추이: 단절적 시계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