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혈액투석 환자 예후, 3개월째 삶의 질이 좌우

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팀, 삶의 질 높은 사람이 장기적인 생존율도 높아

가 -가 +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1/03/02 [16:43]

【후생신보】  혈액투석 초기 3개월째의 삶의 질이 높은 환자가 삶의 질이 좋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장기적인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는 투석 초기 3개월째의 삶의 질이 혈액투석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이며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혈액투석 환자들의 장기적인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팀(이정환)은 국내 31개 병원이 참여한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연구책임자 김용림 경북의대)에 등록된 568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투석 시작 3개월째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투석 3개월째 삶의 질이 높게 유지되는 환자가 삶의 질이 좋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장기적인 생존이 유의하게 우월했다.

 

다양한 삶의 질 지표 중 콩팥병과 관련된 증상이 심하고 사회적인 도움과 지지의 정도가 약하며 의료진의 격려가 적다고 환자가 느낄수록 환자의 예후가 불량했으며 육체적인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느낄수록 예후가 좋지 않았다.

 

삶의 질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의미한다.

 

혈액투석 환자의 삶의 질의 지표 수준은 투석치료를 시행 받지 않는 환자에 비해 불량하다. 실제 투석 환자의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신체적인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콩팥병과 관련한 다양한 불편감, 인지 기능의 저하, 사회 및 직장 생활의 어려움 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혈액투석 환자 및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이 상당하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지표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정표 교수는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우들은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고 가족 및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의료진의 격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하게 투석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SCIE에 등재된 대한신장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후생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