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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간병인력 태부족

조명희 의원, ”지자체와 지원 인력·병상 분포 등 조정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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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09:05]

【후생신보】 전국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를 돌볼 간병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액의 일당을 지불하는 조건을 걸어도 인력을 제때 충당하지 못해 간병인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지난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환자 등 요양 지원을 위한 간병인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달 가까이 모인 간병인이 1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50대가 간병인이 각 5명, 20대 4명, 40대 3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10명, 남성 7명이다.

 

중수본의 파견 간병인 모집은 지난달 23일 시작됐다. 정부는 위험수당 등을 포함해 하루 11만~16만원을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루 최대 27만원을 받을 수 있고, 일반 간병인 일당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수본 파견 간병인은 레벨D 수준의 보호복을 입고, 코로나19 감염 우려 떄문에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국 상당수의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간병인력 부족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위험수당·숙박비 등을 포함해 하루 30만원 가까운 보상을 내걸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전담 요양병원까지 지원해줄 여력이 없다.

 

조 의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2곳, 인천 2곳, 부산·울산 각 1곳씩 전담 요양병원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요양병원·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이곳으로 전원시켜 치료할 계획이지만 간병인을 어느 정도 지원해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명희 의원은 "간병인력 부족은 의료현장의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고 요양병원이 방역 사각지대로 내몰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중앙부처의 모집에 한계가 있다면, 각 지자체와 함께 병상 분포, 지원인력 현황, 간병비 등을 조정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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