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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편도염' 환자 감소 추세

건보공단‧이비인후과학회, 항생제 조기사용 및 감염 인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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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기자
기사입력 2020/12/11 [09:16]

【후생신보】 항생제의 조기 사용과 감염에 대한 인식 증가로 최근 5년간(2015~2019년) 급성 편도염이 진료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조양선)는 지난 2016년에 체결된 '공동연구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건보 진료데이터를 활용, 5년간 급성 편도염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공동기획 자료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급성 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은 건보 환자는 2015년 650만명에서 작년 513만명으로 연평균 5.7%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1.2배로 많았다. 

 

또 지난해엔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62.1% 차지했지만, 80대 이상 환자 수는 연평균 1.3%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김지원 교수는 5년간 급성 편도염 진료 환자가 줄어드는 원인과 관련해 “항생제의 조기 사용과 감염에 대한 인식 증가로 손 씻기, 마스크 등의 착용으로 감염질환 자체의 발병률이 감소한 것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80대 이상 환자 증가 원인에 대해선 “전체 인구의 15.7%인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연령대별 구성비 중 65~69세 5.1%, 70~74세 3.8%, 75세 이상이 6.7%로 인구 자체가 80대 이상에서 많으며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면역력은 저하된 경우가 많으므로 80대 이상에서 진료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9세 이하를 빼고 10세 이상의 연령대 중 3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급성 편도염의 병인이 환자의 저항력과 비말감염임을 고려해 봤을 때, 30대에서 생애 중 왕성한 사회 활동을 보여 비말감염의 접촉 증가와 환자의 저항력 저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급성 편도염 입원 환자는 여름철(7~8월)에, 외래환자는 겨울철(12월), 봄철(4월) 순으로 많았다. 5년간 전체 진료환자는 12월(468만명), 4월(419만명) 순으로 많이 나타났으며,  외래환자는 겨울철, 봄철 순으로 많았지만, 입원 환자는 여름철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겨울과 봄에 급성편도염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나 겨울엔 실내외 기온차가 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 및 미세먼지로 상기도 점막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이 편도에 침입해 편도염 발생률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0만 명 중 급성 편도염 진료 환자는 9989명(10명 중 1명)이었고 9세 이하가 2만5876명〉10대 1만3664명〉30대 1만1217명 순이었다. 또 여성은 10만명 중 1만1000명, 남성은 9000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2배였다. 

 

김 교수는 “편도염 질환이 10만명당 환자 수가 9세 이하가 가장 많은 원인은 소아의 경우 면역 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리게 되기 때문”이라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증상에 민감히 반응해 병원을 내원하는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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