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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고 배 나온 사람, 대기오염 피해야

폐기능과 혈압에 이어 갑상선, 콜레스테롤까지 악영향 새롭게 밝혀져
서울대병원 박진호 교수팀, 비만+대기오염 내분비기능 상관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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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2:49]

▲ 박진호 교수                                            ▲ 김현진 박사

【후생신보】  대기오염 노출이 비만한 사람의 폐기능 저하,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저하와 나쁜 콜레스테롤 상승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팀(김현진 국립암센터)은 대기오염이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나쁜 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전신비만’(BMI 25kg/㎡이상) 그룹은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갑상선 기능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부 CT로 측정한 내장지방면적이 150㎠ 이상인 복부내장비만 그룹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황 노출 농도가 증가할수록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비만, 대기오염, 내분비기능장애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김현진 박사는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갑상선 기능저하와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이 이들 반응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갑상선기능 저하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등 내분비기능장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진호 교수는 “비만, 특히 복부 내장비만은 대기오염과 만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평소 대기오염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과 함께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 거주지와 정보와 가까운 에어코리아 측정소의 연평균 대기오염 농도를 조사해 두 개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한편 대기오염과 갑상선 호르몬 관련 연구는 ‘임상내분비학회지’에, 나쁜 콜레스테롤 연구는 ‘국제비만학회지’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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