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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방치시 의료 대란 불가피

다른 시험과 형평성 좋지만 국민 건강 수호 위한 ‘중차대한’ 시험
성균관의대․삼성의료원 교수 360명 ‘사태해결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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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13:54]

【후생신보】성균관의대와 삼성의료원 교수들이 집단으로 “의사 국시 미응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사 국시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 의료 대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다.

 

성균관의대, 삼성의료원 360명은 19일 오늘, ‘조속한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내놨다.

 

이번 성명에는 김은상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 김은상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김대중 내과 교수, 홍승봉 신경과 교수(의대 국가고시 비상대책위 고문), 성균관대 전체교수협의회 윤준현 의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현 의사국시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배출되는 의사는 300여명 수준에 머물게 된다. 이는 매년 배출되는 전체 의사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김은상 회장은 “당장 2,700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병원을 지키는 인턴, 레지던트 중 25%가 없어지는 것이므로 전국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서의 큰 차질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응급환자와 중증 환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며 전공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의사 수련 체계가 붕괴되고 그 여파는 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필수 진료과 전공의 지원이 한 명도 없는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공중보건의, 군의관 부족 등으로 의료 취약지 보건소는 물론, 군 장병들의 건강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 코라나19를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사 역시 부족해 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타 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 중요하지만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인력을 배출하는 중대한 시험인 만큼 비생산적인 감정적 대결에 매달리지 말고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고 교수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은 “2,700여 명의 미응시 학생들에게 의사국시 실습 시험 응시 기회가 다시 제공돼야 한다”며 “전국 40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이 이미 지난 9월 24일 국시 응시 의사를 밝혔다”며 “정부와 국회, 국시원은 의사 국시 미응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는 모든 교수들이 내용에 대해 찬성과 반대 그리고 자유 의견을 개진해 최종 확정됐고 3일간 360명 교수가 찬성 서명했다고 밝힌 김은상 회장.

 

그는 “이번 의사국시 미응시 사태는 의료 정책의 견해 차이로 인한 대립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대학병원 뿐 아니라 2차, 3차 종합병원들이 파국을 맞음으로써 응급환자, 중증환자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현명한 조치를 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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