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삼중음성유방암’ 후보물질 임상 진입이 목표”

해당암 전체 환자 중 15~20% 달해…그럼에도 불구 치료제 無
서재홍 교수, “수 년 내 1개 이상 임상 1상 진입시킬 것” 강조

가 -가 +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16:25]

【후생신보】고려대 구로병원이 최근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8.5년 간 360억 규모다.

 

복지부 주관의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해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을 고도화 하는 사업’이다. 학문이 단지 학문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신약개발, 진단기기 등의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데 까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고려대 구로병원 서재홍 교수(연구부원장)다. 서 교수는 특히, 6개 과제 중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 교수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게 되는 신약 후보물질은 ‘삼중음성유방암’ 신약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세가지 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가 없는 유방암의 한 유형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제대로 된 단 하나의 치료제가 없어 다수 여성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서 교수가 삼중음성유방암 신약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이기다.

 

서 교수는 “8.5년 동안 다른 과제를 준비할 필요 없게 됐다”며 “안정적으로 신약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약 후보 물질이 도출되더라도 개발까지 최소 10년 가량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테라켄’이라는 회사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그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에 허가된 치료제는 없다. 면역항암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단지 보조 역할을 할 뿐이다. 일례로 ‘티센트릭’의 경우 싸우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정작 치료는 다른 물질이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재홍 교수는 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연구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미국처럼 대형 국책 과제를 수주했을 경우 몇 개 월 간만 임상을 보게 하고 단 진료하는 동안만 월급을 주는 것이다. 그 외에 노력에 대한 비용은 연구비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국내의 경우는 연구와 별도로 임상을 계속 해야 월급을 주고 연구비는 반드시 연구에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국내에서 임상을 하면서 연구를 하는 교수는 본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우리 연구자들 못 믿어서 그러는 것 같다”며 “이 같은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MD 중 신약 개발하는 경우 거의 없는데 이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꼬집꼬 “쉽지 않은 길 처음에는 ‘성공’을 위해서 였지만 지금은 환자들 너무 불쌍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고통스럽다”며 반드시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에 진입시켜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재홍 교수는 SCI 논문만 120편을 쓴 연구 벌레로 유방암 표적치료제 국내외 특허 출원만 10건에 이르고 글로벌 임상시험도 50여건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항암신약 기술이전도 1건을 가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고려대 구로병원,서재홍 연구부원장,삼중음성유방암, 관련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후생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