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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대정부 투쟁 최선봉에 나선다

전공의·의대생 대표자와 간담회,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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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14:21]

【후생신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는 7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전공의·의대 학생 대표자 50여명을 만나 정부의 ‘의료 4대악(惡) 정책’ 철폐를 위해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단합해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5일 ‘의료 4대악 철폐 투쟁’에 불을 지핀 젊은 의사의 투쟁 계획과 심정에 공감하고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투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홍준 회장은 “故 임세헌 교수의 아픈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부산의 한 정신과 동료가 유명을 달리 했다. 정부는 진료실 안전의 문제를 외면하고 의료계가 그토록 반대하는 4대악(惡)법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의사회 3만 5000회원은 이번 투쟁에 사활을 걸고 투쟁의 최선봉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은 “전공의·의대생을 응원해 주기 위한 자리를 만든 서울시의사회에 감사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과 두려움이 있지만 꼭 해야 할 일인 만큼 함께 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장도 “빗속의 릴레이 1인 시위가 화제가 됐는데 의대생들이 투쟁에 동참한 것은 벼랑 끝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선배들을 도와 멈추지 않고 의료계의 미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현직 의대 교수인 서울시의사회 김영태·홍성진 부회장과 문석균·홍순원 이사 등은 “대부분의 병원과 교수가 전공의와 학생의 단체 행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이번 투쟁에 동참하라”고 격려했다.

 

이와함께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을 경험했던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은 “혼자 하면 두렵지만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전공의와 학생들은 외롭지 않다”며 “정부가 의료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세우겠지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선배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박홍준 회장은 “의료계는 12일까지 정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며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진료 등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는 부끄럽지 않는 선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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