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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기생충 감염되도 별 증상없는 이유는?

소교세포가 뇌조직 손상 감지해 면역세포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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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희 기자
기사입력 2020/07/31 [11:07]

기생충이 뇌에 침범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내 3,000만 명 이상이 고양이나 오염된 육류로부터 뇌 기생충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버지니아 대학병원에서 그처럼 많은 사람이 톡소포자충에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밝혀냈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톡소포자충이 나타나면 뇌 안에 유일한 면역세포인 소교세포로부터 분비된 인터루킨-1α가 면역세포를 동원해서 톡소포자충을 조절하기 때문에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람이 많아도 그로 인해 눈부심, 눈의 통증, 객혈,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톡소포자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소교세포가 사멸하면서 세포 내 IL-1α가 방출되고 대식세포가 동원되어 톡소포자충 감염을 조절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톡소포자충 감염으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교세포는 뇌 안에 톡소포자충이 침범했다는 사실을 직접 감지하거나 뇌 조직의 손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지하고 신호를 전달해서 면역세포를 동원할 수 있으며 뇌에서 면역세포를 동원하기 위한 신호가 전달되지 않거나 신호가 오역(誤譯)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Tajie Harris 박사는 말했다.

 

University of Virginia Health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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