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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고용량+장기복용=당뇨병 위험↑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 SCI 국제 학술지인 ‘심혈관 당뇨학회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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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18:49]

【후생신보】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Statin)’을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할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심혈관 당뇨학회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데이터 기반의 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결과, 고용량 스타틴을 장기간 누적 복용할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이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병력 없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40~74세의 성인 1만 3,698명(스타틴 복용군 5,273명, 스타틴 미복용군 5,273명)을 대상으로 연간 스타틴 누적 일일 복용량(cDDD/year)에 따른 제2형 당뇨병의 누적 발생률 등을 추적관찰 방법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7.1년 간의 관찰 기간 동안 총 3,034명의 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했는데, 이 중 50%가 넘는 1,871명(61.7%)이 스타틴 복용군에서 발생했다. 또한 스타틴 복용 기간이 5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도 비복용군 대비 더 유의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스타틴 연간 누적 복용량도 제2형 당뇨병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간 복용한 스타틴 총 누적 용량에 비례해 당뇨병 발생 위험은 비복용군 대비 1.31배에서 최대 2.8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스타틴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특히 최근 국내외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LDL-C 목표치 달성을 위해 고용량 스타틴을 사용하더라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상승 등의 부작용 증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고용량 스타틴과 유사한 LDL-C 감소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피토 등 스타틴 제제의 당뇨병 유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의 리바로(피타바스타틴) 만이 유일하게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이 국내외 임상을 통해 지속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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