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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당뇨로 인한 사망 ‘방심’은 금물

강북삼성병원 이원영․이은정 교수팀, 고령 당뇨 환자 대비 사망률 2.2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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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7/03 [13:01]

【후생신보】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고령 환자 보다 젊은 층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당뇨전문센터 이원영․이은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병원 박용규, 숭실대 한경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9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633만 369명을 2016년까지 약 7.3년을 추적 관찰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3일 내놓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고령 환자보다 젊은 환자에서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당뇨병 사망 위험도를 ▲20~39세 ▲40~64세 ▲65세 이상 등 3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또 각 연령층에서 ▲당뇨병이 없는 정상 군 ▲당뇨병 전단계(100-125mg/dl)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군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 군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 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없는 정상에 비해 사망 위험도는 20~39세의 경우, ▲당뇨병 전단계 1.03배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군 1.74배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 군 2.06배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 군 2.25배 각각 높았다.

 

또 40~64세의 경우에는 ▲당뇨병 전단계 1.09배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군 1.59배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 군 1.93배 ▲당뇨병을 진단 후 5년 이상 군 2.1배 높았다.

 

65세의 이상 그룹의 경우도 ▲당뇨병 전단계 1.04배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군 1.36배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 군 1.5배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 군 1.72배였다.

 

이는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젊은 연령층이 더 높다는 것으로, 젊더라도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이원영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당뇨병뿐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은 연령층은 당뇨병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는 급격한 서구화로 인해 젊은 사람들의 당뇨병이 늘고 있고, 젊은 연령층에서의 당뇨병 관리도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젊은 사람들도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혈당조절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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