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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L 재발 방지 '맞춤형 정밀의료기술' 개발한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5년간 28억원 지원…발병·재발연관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면역 네트워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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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0/06/17 [14:07]

▲ 김동욱 혈액병원장

【후생신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이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의 발병·재발연관 단일세포 다이나믹 규명연구’로 2020년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차세대 응용오믹스 사업에 총괄 연구자로 선정되어 5년간 약 2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연구는 표적항암제 평생 투여에 의한 백혈병세포의 일시적 조절이 아닌, 치료중단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적 완치를 목표로 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로 이 분야의 전 세계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1년 글리벡을 시작으로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며 환자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최근 다양한 유전자의 점 돌연변이를 비롯한 유전자 신호전달 체계의 이상 발현에 의한 표적항암제 내성 등으로 일부 환자들은 치료 효율이 떨어져 왔다.

 

이에 김동욱 교수팀은 2015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김홍태 교수, 이세민 교수, 박성호 교수, 이윤성 박사, 명경재 교수)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2017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급성기 진행에 관련된 코블1 유전자 발굴하고 2019년 자가포식에 의한 표적항암제 저항성에 연관된 GCA 유전자의 기능 규명 연구 성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연구과제는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가장 최첨단 연구 분야인 표적항암제에 의해 완치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적항암제를 중단할 때, 약 50%의 환자가 재발하게 되는 유전자 수준에서의 재발 기전을 밝히는 연구로 구상되었다.

 

환자의 면역기능이 혈액암의 발병과 진행, 치료중단 후 재발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는 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시점부터 표적항암제 치료로 완전유전자반응을 얻어 치료를 중단한 후 재발하는 전 과정에 연관된 단일면역세포의 분자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이다.

 

특히 치료중단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적 완치를 목표로 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로 미국, 유럽의 최첨단 연구보다 한걸음 앞서 해당분야의 전 세계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사업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울산과학기술원 김홍태 교수는 “이번 과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의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의학자와 기초생명과학자들이 실시간 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표적항암제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 임신이 필요한 젊은 여성 환자들의 표적항암제 중단 시기 결정, 고령 환자들에게 장기간 표적항암제 치료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연구계획과 예상성과의 공익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는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이번 연구과제의 선정은 그동안 다른 암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정부의 연구지원이 적었던 백혈병 분야의 최신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백혈병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선을 다해 잘 기획된 연구과정을 통해 조기에 좋은 연구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000명 이상을 관리 중이며 최신 4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국제임상연구뿐만 아니라 15년 이상 한국연구재단의 한국백혈병은행 과제를 수행하며 총 8만건 이상의 환자 검체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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