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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논, 트라젠타 대비 비열등 입증

동아ST, ‘에버그린 스터디’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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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4/27 [16:54]

【후생신보】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리나글립틴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슈가논의 ‘EVERGREEN study’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study에서는 당뇨병 약물 복용 경험이 없는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DPP-4 억제제인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과 리나글립틴(상품명 트라젠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고,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을 이용해 에보글립틴이 혈당변동성(Glycemic Variability)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당화혈색소(HbA1c)가 7.0%~10.0%이며, 시험 최소 8주 전부터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2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에보글립틴군과 트라젠타군으로 나눠 12주 간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주 후 부터는 트라젠타군의 경우 에보글립틴을 복용하는 방식이었다. 최종 207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2016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9개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임상시험 1차 유효성 평가결과에서 1주 투여 후 에보글립틴군과 리나글립틴군의 당화혈색소가 기준 대비 각각 0.85%, 0.75%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보글립틴의 리나글립틴에 대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특히, 에보글립틴을 24주간 투여한 군은 당화혈색소가 0.94%까지 감소됐으며, 전체 대상자 중 80.2%의 환자가 목표 혈당 7.0% 이하로 조절됐다.

 

CGMS를 이용해 에보글립틴의 혈당변동성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에보글립틴군 24주 투여 후 ‘적정 혈당유지 시간’(Time In Range, 70~180mg/dL에 머무는 시간)이 투여 전 69.7%에서 투여 후 86.8%까지 증가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20년 당뇨병 표준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 환자의 TIR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VERGREEN study를 통해 슈가논의 혈당 강하 효과 및 혈당 변동성 개선 효과, 적정혈당유지 시간 증가의 장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유효성과 안정성 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하여,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국산 26호 신약으로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고,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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