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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코로나19 확진자

세브란스병원, 입원 시 검사․격리 등 강력 조치 개선 움직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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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4/23 [09:40]

【후생신보 문영중 기자】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요양병원 환자들의 입원 관련 고강도 조치 손질을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일 환자 발생이 전국적으로 10여명대로 떨어지고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일반 환자와 같은 입원 절차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안팎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용해 왔던 자체 내부 규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포함 서울의 몇몇 대형병원들은 요양병원 환자 입원시 코로나19 검사, 1주일 간 1~2인실 격리 이후, 다시 재검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에 한해서만 다인실로 배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기존 조치를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신촌세브란스병원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결정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병원이 돈벌이를 위해 코로나19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상급종합병원에 속하는 서울의 몇몇 대형병원들은 그동안 “요양병원 입원환자=코로나19 확잔자”라는 인식하에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던 게 사실이다.

 

병원 도착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그리고 길게는 1주일 간 1인실 또는 2인실 격리 후 또 한 번의 검사를 통과(음성 판정)해야만 일반실로 갈 수 있었다. 비용과 확진자 취급하는 이들 병원들에 대한 요양병원 환자들의 불만이 컸던 건 당연지사.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국내 최고 대형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 사실만으로 1인실에 격리시키더니 입원 후에는 다른 환자들과 똑 같이 돌아다니고 화장실도 함께 써도 별다른 저지가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들을 모아 요양병원계에서는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 이같은 조치를 시정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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