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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모니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받아

핵산 추출 후 20분만에 진단 가능…대구첨복재단 핵심 요소 ‘효소’ 개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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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09:36]

【후생신보】 핵산 추출 후 20만에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키트가 수출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진단키트를 필요로 하는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엠모니터(대표 전효성)는 지난 8일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 두 가지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수출용으로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인 ‘효소’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에서 공동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이들 진단 키트는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지 않고도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이 사용됐다. 가열과 냉각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것. 이를 통해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는 샘플을 튜브에 넣고 간편하게 장비없이 핵산을 추출해 총 4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 가능하다. 감염자의 경우 파란색으로, 비감염자의 경우 보라색으로 시약이 발색된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 제품은 핵산 추출 후 20분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에서 점액질 샘플 추출, 점액질로부터 RNA 추출 후 RNA에서 다시 핵산을 추출해 증폭시키는데 까지 60분 정도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분자 진단 제품은 추출부터 전체 시간은 6시간 남짓이지만, 엠모니터가 개발한 키트는 진단시간을 70~80% 이상 줄였다.

 

대구첨복재단은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해주는 키트 개발을 돕기 위해 효소를 개발해 공급키로 했다. 핵산을 증폭하는 과정에서 핵심요소인 효소를 빠른 시간에 활성화시켜 제공, 전세계 코로나19 진단을 돕기 위한 것이다. 효소 개발은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팀장 홍은미)이 지원하게 된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20분 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술이 한국, 특히 대구에서 개발돼 매우 기쁘다”며 “전세계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대구첨복재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모니터는 2014년 7월 창업한 감염병 분자 진단키트 연구, 생산 기업이다.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전에 인플루엔자, 헬리코박터, 뎅기열, 말라리아 등 진단키트를 판매해왔다. 엠모니터는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해외 판매는 인코아도 지원하고 있다. 인코아는 대구첨복재단 입주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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