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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면역세포 방어력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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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희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08:08]

고염식이 면역세포의 방어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고염식이 면역세포의 방어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전에 실험동물이 피부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 고염식을 먹이면 회복 속도가 훨씬 빨랐고 대식세포의 식균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소금(염화나트륨)이 면역촉진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염화나트륨의 저장소로 이용되는 피부는 항상 염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혈액이나 인체 기관과 다르게 염화나트륨을 추가적으로 섭취하면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 회복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섭취한 염화나트륨은 신장에서 걸러지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인체 다른 부분은 추가적인 염화나트륨에 노출되지 않고 신장에 염화나트륨 감지기의 작용으로 체내에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쌓이게 되면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과립구의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쥐에게 고염식을 먹이면 비장과 간에 병원균이 100배 내지 1,000배로 증가했고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에 감염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대식세포와 과립구가 세균의 공격을 잘 막아내지만 기생충에 대한 방어력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고염식이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자원자들이 매일 두 차례 버거나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섭취했을 때 섭취하게 되는 것과 같은 양(6g)의 소금을 추가적으로 섭취하고 1주일 후에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과립구의 방어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University of B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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