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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ADHD 증상- 질환 인식 전환과 함께 맞춤 치료방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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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19:18]

【후생신보】 최근 7∼12세 어린이 가운데 틱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과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부모가 어린이의 틱장애 증세를 알아차리지 못해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소리, 움직임을 보이는 질환이다. 틱장애는 전체 어린이 10명 중 1∼2명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주로 7세 전후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4∼5세 이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틱 증상을 방치하다가 양상이 심해지면 주의력결핍장애 즉 ADHD와 강박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아이의 틱장애나 ADHD 증상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무턱 대구 방치할 경우 불안증 증세까지 동반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은 “우리아이 괴롭히는 틱장애 ADHD는 본인 스스로 제어할 수가 없어본인도 모르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뚜렷하게 유형이 구분되고 육안으로 보이는 다른 장애들과 달리 틱장애나 ADHD는 아직 사회 속에서 인식이 잡혀있지 않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내거나 하는 등의 동작을 성격적인 문제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틱장애는 일정 소리나 단어, 음음을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코나 눈깜빡임 등 특정 행위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하는데 틱장애에는 크게 근육틱장애과 음성틱장애로 나눠지며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세분된다.

 

단순근육틱장애는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이유없이 머리를 흔들고 입을 내미는 행동, 어깨 들썩이는 어깨틱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틱장애 행동들이 보일 때 단순히 부모의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으로만 여기기 쉬우며, 틱장애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복합근육틱장애는 자신을 때리거나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고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행동, 자신의 성기부위를 만지고 외설적인 행동의 양상을 보이게 되며 단순 근육틱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양상이 더욱 복잡하게 진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틱중 단순음성틱장애는 킁킁거리는 소리, 가래 뱉는 소리를 내며, 빠는 소리를 이유없이 내기도 하고 침 뱉는 소리를 내거나 기침틱 양상을 보이는것을 말하는데 주의깊게 살피지 않고는 단순히 버릇없는 아이나 비염으로 오인할 수 있다. 상당수의 음성틱은 근육틱 증상이 나타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복합음성틱장애는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며 욕설을 하는 욕틱장애, 외설적인 단어를 반복하는 외설틱장애, 남의 말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는 것등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나타나게 되며, 하루 중에서도 그 강도의 변화가 심하다.

 

이상의 틱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장애, 뚜레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런 틱장애는 5~6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나타나며 때에 맞는 적절한 케어를 받지 못하는 경우 악화될 수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산만하거나 안 좋은 습관이 생성된 것이라고 오인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이 틱증상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해야 한다.

 

 

틱장애를 앓는 이들 상당수가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을 동반하는 만큼 동반된 질환을 고려한 틱장애 치료방법으로 병원이나 한의원의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 틱장애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성장 후에도 성인틱장애, 만성틱장애, 뚜렛증후군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소아행동증상이다. 초등 시절 수업시간에 산만하거나, 자제를 하지 못하고 교실을 돌아다니거나, 감정이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아동 ADHD증상이다.

 

성인 ADHD는 스트레스 내성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이 지속되기도 하며,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이 어렵고 자존감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들이 개선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매순간 걱정과 불안으로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 증상이 악화되고 자존감이 떨어지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엇보다 ADHD나 틱장애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곤란한 상황 등이 닥치면 강박적으로 행해지거나 악화될 수 있다. 아이의 의도가 아닌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인 만큼 이를 강압적으로 제어하거나 위협하거나 혼낼 시에는 오히려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발현될 수 있으며 성인이 될 때까지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들 증상의 공통점은 부모의 부주의로 악화되기 쉽고 성격의 문제로 치부되면서 교육이나 수련 등 잘못된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으로 장애의 일종임을 인지하고 전문가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한다.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은 “틱장애, ADHD 등 아이들의 뇌신경학적, 심리적인 문제들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질환’이라는 인식 하에 다른 민간요법이나 자가치유가 아닌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먼저 해당 질환이 맞는지, 어느 정도 단계인지에 따라 해결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의 증상이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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