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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제약사 영업사원 방문 자제 요청

교수 “영업사원 방문 수↓”, 제약사 “걸리면 우리도 큰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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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14:24]

▲ 지난 20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제약바이오협회 앞으로 보낸 공문. 대개협은 이 공문을 통해, 코로나 19 우려로 영업사원의 의원 방문자제를 회원사에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문영중 기자

【후생신보】 전국 개원 의사 단체가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원 방문 자체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을 통해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의 전파경로는 비말, 접촉을 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본 협의회 소속 개원 의사들은 귀 회 회원사 소속 영업사원 방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회장은 이어 “귀 회가 회원사들에게 의료기관 별도 방문 요청이 없는 경우에는 영업 사원 방문을 자제토록 안내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오니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대개협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내부 검토 및 논의 중”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공유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대개협의 주장 이해 한다”면서 “하지만 제약바이오협회가 나서서 회원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약업계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넘버원 제약사 중 한 곳의 임원은 “우리 회사 영업사원들 대부분 재택근무 중이다. 연락이 와서 꼭 가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이라며 “우리 영업사원 걸리면 큰 일 나기 때문에 우리도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 교수는 “코로나19와 관련 제약사 영업사원 특별히 통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제약사 영업사원들도 알아서 조심하고 있는 듯 과거에 비해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한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형병원의 경우 진료(외래, 입원)가 2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 중소병원장은 코로나19 발생 후 중소병원 외래가 평균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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