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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간암치료제 ‘카보잔티닙’ 시선집중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회서 임상적 효과․안전성 최신지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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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11/19 [06:00]

【후생신보 문영중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 2차 치료제인 입센의 ‘카보잔티닙’(카보메틱스)의 임상 결과가 한 국제 학회에서 발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탈리아 Lorenza Rimassa 교수는 지난 8일 용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세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카보잔티닙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사진>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은 지금까지 많지 않다. 2차 간암 치료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카보잔티닙이 주목받는 이유다.

 

로렌자 교수는 이날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카보잔티닙과 위약을 비교한 3상 임상 연구인 ‘CELESTIAL’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카보잔티닙 군의 OS는 10.2개월로 위약군 8개월과 비교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PFS와 DCR 모두에서 카보잔티닙 군이 위약 군에 비해 더 우수했다. ORR은 4%로 다소 낮아 보이지만 피험자들의 거의 절반 정도에서 target lesion이 감소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소라페닙만 투여했던 순수 2차 환자군에 대한 서브분석 결과에서 카보잔티닙 군의 OS는 11.3개월, 위약군은 7.2개월로 전체 피험자의 OS 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피부 자극, 고혈압, 설사 등 이었다.

 

로렌자 교수는 “2가지 방법을 통한 카보잔티닙 삶의 질 분석 결과 모두 카보잔티닙 군이 위약 군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고 “연구 참여시 간암 종양 표지자(AFP)가 높았던 환자들은 낮은 환자들에 비해 예후가 나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FP가 높더라도 치료 후 감소하면 OS와 PFS가 의미 있게 향상될 수 있는데 중요한 점은 카보자티닙 군의 AFP response가 우수했다는 점이라고 로렌자 교수는 덧붙였다.

 

로렌자 교수는 이와함께 간암 2차 치료제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약물의 작용 기전, 투여 경로, 환자 특성 그리고 1차 치료에서 나타난 이상반응과 효과 등을 언급했다.

 

카보잔티닙은 다른 약물에 비해 OS, PFS가 더 우수하고 소라페닙에 대한 내약성이 좋은 않은 환자들에게 투여 가능하다. 또, 소라페닙 치료 실패 후 2차 뿐 아니라 3차 치료로도 선택 가능한 특징이 있다.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하단 점도 카보잔티닙의 여러 장점들 중 하나로 꼽힌다.

 

로렌자 교수는 나아가 “간세포암 치료는 국소적인 영역을 넘어 전신적인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어떤 약물을 1차, 2차 또는 그 이상의 치료에 투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특정 약물에 적합한 환자, 그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을 찾기 위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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