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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긍정적 사고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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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희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08:11]

우울증이 긍정적인 사고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충분히 자지 못하면 주의를 집중해서 할당된 업무를 처리하거나 일상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가 어려워지고 미국 일리노이 의과대학(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College of Medicine)에서 특히 불안증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충분히 자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반응을 조절하는 뇌 영역에 변화가 생겨서 긍정적인 사고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 심하게 멍든 여성의 영상을 보여주었을 때 그녀가 폭력의 희생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화 촬영을 위해 분장한 배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으며 그렇게 여러 가지 감정적 자극물을 재평가하려면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성향이 강하고 부정적인 사건을 반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감정적 자극물을 재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Heide Klumpp 박사는 설명했다.

 

불안장애나 주요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18~65세의 환자 78명에게 지난 한 달간 수면의 양과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전쟁이나 사고 등 충격적인 영상(재평가 과제)을 보여주었을 때 평소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반응을 조절하는 배측 전대상피질(dorsal anterior cingulate cortex)의 활성화가 감소하고 액티그래프(actigraph)로 평가한 수면의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은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성화가 증가했다.

 

설문조사는 대상자들이 지난 한 달간 수면의 양과 질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고 현재 대상자들의 기분이 결과에 반영될 수 있지만 액티그래프는 현재 수면의 효율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설문조사 결과와 액티그래프 기록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수면의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감정적 자극물을 재평가하는 과제를 주었을 때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성화가 증가했다는 것은 감정적 자극물을 재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안증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과 관련해서 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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