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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틱장애 치료, 동반되는 ADHD, 강박증 증상도 함께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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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14:32]

【후생신보】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소리를 내는 음성틱장애와 눈깜박임, 고개젖히기, 얼굴찡그림등 근육움직임을 보이는 운동틱장애로 대표되는 질환이다.

 

해아림한의원 강진국 원장은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는 틱증상은 부모와 학교, 이 사회가 함께 주목해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 환자는 2009년 1만6천여 명에서 2013년 1만7천여 명으로 매년 1.9%씩 늘었다.”고 설명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9∼78.8%, 여성이 21.2∼22.1%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또한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가장 많은데 45.3%을 차지했고, 10대 미만이 37.1%, 20대가 8%를 차지했다. 따라서 나이대별로는 특히나,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저학년의 경우, 세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아이의 증상이 틱장애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유발된 증상인지, 체계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나서 적절한 치료와 함께 더불어, 생활 속에서도 틱장애 아동지침을 따르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틱장애 증상은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불수의적인 운동 질환이므로 아이를 무작정 다그치고 답답해하거나 화낼 일이 아니다. 아이를 이해해야 하고, 아이와 함께 틱장애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질환이다. 어린이 틱장애는 틱 증상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틱장애 동반 질환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ADHD, 강박증, 불안감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틱 증상 조절 능력을 강화하는 것만큼 치료방법 선택시 이를 고려해 동반 질환을 치료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틱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유전적 원인이 있다는 정도로 추정될 뿐이다. 하지만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정서적, 환경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따라서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 학업 스트레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은 틱장애를 악화하는 요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틱장애는 ADHD나 강박증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ADHD 역시 초등 시절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과다활동을 하며,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ADHD 증상이 있는 사람의 30~40% 정도가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될 만큼 빈도가 높은데, 따라서 이 경우 전문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ADHD 아동은 말과 행동이 과도하며 한가지 활동에 장시간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규칙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욕구를 자제하는 힘이 부족해 무리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쪽으로 관심이 생기면 금방 주의력을 잃게 되고 통제를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교사나 또래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고 게을러요, 눈치가 없어요, 말썽꾸러기에요, 버릇이 없어요 등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데, 아동 ADHD치료를 통해 잘 없어지지만 이때 받았던 부정적인 평가는 자존감을 낮게 하고, 마음의 상처로 남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더 큰 문제 일 수 있다.


또한 불안장애에 속하는 강박증은 민감성이 상승된 상황과 외부에서 지속적인 자극원이 존재해 두뇌 기능의 불균형이 초래된 증상으로, 틱장애와 ADHD는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면 강박증은 하고 싶지 않은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 사라지지 않아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질환이다. 강박증은 이처럼 강박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틱장애와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틱장애가 많이 발생한다.


해아림한의원 강진국 원장은 “어린이 틱장애를 치료하다보면, 느슨한 학습태도로 인해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또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예의바르게 훈육하고자 하는 마음에 과도한 제재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틱장애에 있어서 지나친 자극은 좌우 뇌의 불균형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틱장애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단초가 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모님은 물론 주변 친구들, 교사까지 일상에서 만나고 교류하는 사람들의 틱장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아이의 증세를 방치하거나 제때 알아차리지 못할 경우 다른 두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와 교사 등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이들에게는 잘못했을 때의 지적과 꾸중보다는, 잘 했을 때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행동 수정에 효과적이며, 아이의 행동을 너무 통제하지 말고 위험하지 않다면 때론 눈감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위험한 행동이거나, 약속한 내용을 어겼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감정적인 꾸지람과 체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특성을 가진 아이에게는 간단하고 명확하게 지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복잡한 과제는 여러 단계로 쪼개어 아이가 집중 가능하도록 배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 TV나 핸드폰 등과 같이 두뇌 흥분도를 증폭시키는 시청각 매체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것도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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