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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국민 앞 고개 숙인 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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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13:38]

고개 숙인 국립암센터 원장단 (사진 왼쪽부터)  정규원 대외협력실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이광미 간호본부장, 박상재 연구소장, 정재성 사무국장, 이은숙 원장, 정진수 부속병원장, 이찬화 진료부원장, 김대용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공선영 혁신전략실장, 이진수 인사관리팀장.

 

【후생신보】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후 바로 병원을 떠나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국립암센터가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10일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분들을 옆에 두고 국립암센터 파업이 5일째 지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암 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날 이은숙 원장은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며 파업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하지만, 우리의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 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간곡히 요청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은숙 원장이 노조와 협상 이전부터 이 시간외 수당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물밑 협상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원장은 이어 “이 부분은 제가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 지금의 이 상황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그는 “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호소한다”며 “암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거듭 “이 사태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암환자분들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암수술 환자들을 볼모로 시간외 수당을 쟁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응급실․중환자실은 100% 운영 중이며, 항암주사실․방사선 치료실(양성자)․외래 병동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래는 평균 1,600명에서 파업 현재 1,000명 정도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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