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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비수도권 유일 뇌전증 수술 가능

‘카이메로’ 도입…부산·경남 난치성 뇌전증 치료 및 관리 획기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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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24/02/27 [08:36]

【후생신보】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뇌전증 수술을 받으려면 서울에 가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부산, 경남 지역 환자들은 해운대백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부산, 경남 지역 뇌전증 치료와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운대백병원이 도입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장비.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기관 공모에 비수도권 지역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예산지원으로 2021년에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후 두 번째이다.

 

뇌전증 수술은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한 명의 환자에게 10∼20개 정도 전극을 삽입해야 하는데 전극 한 개 삽입에 30분이 걸리는데 비해 수술 로봇으로는 5∼10분이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며 뇌출혈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외국에서도 뇌전증 수술에 수술 로봇을 꼭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 공모 사업책임자였던 신경외과 김해유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져 수술 위험과 합병증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국내에서 뇌전증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삼성서울병원 뇌전증센터와 협력해 부산, 경남, 경북 지역 뇌전증 환자들이 조기에 뇌전증 수술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경과 김성은 교수는 “뇌전증 수술 로봇의 도입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의 뇌전증 지역 진료 연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쉽게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부산, 경남 지역의 뇌전증 치료와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율은 정상인의 20∼30배로 매우 높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로 매우 낮다. 뇌전증 수술은 돌연사율을 1/3로 줄이고 10년 장기 생존율을 90%로 높이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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