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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보건대학원 개원 20주년 새로운 비상 꿈꾸다

KSPH 등 네트워크 강화․발전기금 모금도…‘통계학과’ 신설 등 학사관리 변화 모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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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06:00]

 【후생신보】 고려대 보건대학원이 개원(2000.3월)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 연세대 등 경쟁 대학과 달리 출발은 늦었지만 개원 20주년을 맞는 내년, 제도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11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에 임명(2019.8.1)된 윤석준 교수(고려대 예방이학교실, 사진)는 “국내 대표 사학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대학에 비해 출발이 늦었다”며 “출범 20주년을 맞는 2020년은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윤석준 원장은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을 위해 고대만의 전통적인 강점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정성을 쏟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졸업한 교우, 재학생 등이 모두 함께 모이는 내년 20주년 행사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윤 원장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20주년 행사는 내년 5월 29일 유광사홀에서 진행 예정이다. 이 행사에 앞서 졸업생 등이 많은 조직이나 단체(심평원, 서울대, 연대 등) 등 방문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강화의 플랫폼 역할은 ‘KSPH(Korea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아카데미’다. KSPH는 보건대학원의 외부 저명 강사 초청 세미나로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관련 종사자 간 긴밀한 네트워크 마련을 위해 꾸려졌고 이를 통해 대학원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KSPH 아카데미는 이미 시작됐다. 45명의 수강생을 모집, 3번의 강의가 진행됐고 올해까지 모두 10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아가 대학원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총알’(발전기금)이 충분해야 한다고 판단, 동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조직, 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고 윤 원장은 밝혔다. 네트워크 강화 등도 모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사전 포석인 셈이다.

 

윤 원장에 따르면 보건대학원은 이 같은 노력해 힘입어 이미 2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받은 상태다. 윤 원장 본인도 1,000만 원을 내놓은 상태다. 윤 원장은 자신의 임기동안(2년) 총 1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겠다는 목표다.

 

훌륭한 대학원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교수진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 참여도 중요한 만큼 학생들 투표로 최우수 강사를 선정, 격려금(예 2,000만 원)을 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정 발전 기금이 모이면 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학사 관리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원 통합 회의 통과라는 관문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존 3개 과(정책, 역학, 환경보건)에 ‘통계학과’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보건대학원은 기존 3개 학과서 4개 학과로 확대 운영되게 된다.

 

그는 더불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지도 교수를 정할 때 학생들이 과 구분 없이 지도 교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융합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그렇지 않은 대학원도 있지만 졸업을 위해 논문을 쓰는 고대의 전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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