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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 메카 부상 中 ‘대구첨복단지’

경북대 김태운 교수 “보다 나은 발전 위해 우수인력 확보․공공성 강화” 꼽아
운영 5돌 맞아 진행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방안 토론회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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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10/17 [06:00]

【후생신보】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올해로 설립 5돌을 맞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첨복재단, 이사장 이경호)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설립 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뒤돌아 보고 보다 나은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생 5돌을 맞은 대구첨복재단은 지난 2014년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신약생산센터 등 4개 핵심 시설을 갖추며 첨단 의료 산업의 메카로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대구첨복단지(첨복단지+의료연구개발지구)에는 현재 총 129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들 기업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매출액)만 3,272억 원에 달한다.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의 유기적 협력 덕분에 연평균 성장률은 17%에 달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대학교 김태운 교수<사진>의 주제 발표,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운 교수는 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지원을 통해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클러스터 내외의 국가 연구개발과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이 수요와 관련 있는 사업화나 상용화에 대한 관심은 낮다”고 평가했다. 대학, 연구기관들이 상업화 보다는 논문과 특허 실적을 위한 연구에 치중하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다.

 

김 교수는 또, 활발한 산학연 활동이 진행중이고 입주기업협의회의 네트워킹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클러스터 중심의 협력 활동은 활발하지 않아 거점성을 제고에도 어려움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단지조성, 핵심시설 및 장비 구축 그리고 연구개발지원과제 등 상당한 수준의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이라는 입지로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있고 정부 지원자금 확보 곤란(자립화 요구) 등으로 퇴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즉, 우수 인력이 이탈되면 함께 전문 지식 축적이 어렵게 되고 기업지원 및 협력 활동에서의 대외적 신뢰성이 저하, 결국 대구첨복단지 거점성 저하라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자립화 요구 또한, 기업 역량 강화에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아가 그는 이같은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단지 내 특례 조항 정비(R&D에서 사업화 밀착 지원) ▲기술교류회, 포럼 등 프로그램 통한 지식 네트워킹 활동 촉진 ▲기업, 연구자가 확보중인 기술정보의 체계적 정리 ▲제품 개발에 대한 전주기 지원 서비스 연계 기능 강화 등이 재단을 중심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태운 교수는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달리 결과물 상용화에 대한 정책적 투자는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나아가 “대구첨복단지의 차별적인 강점 중 하나가 의료산업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 존재 이유 측면에서 영세한 기업들을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공성의 강화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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