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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42)

외국에서는 췌장암에 하이푸 시술 많다
췌장암도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하면 예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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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9/02/01 [13:03]

【후생신보】 최근 해외에서 하이푸(HIFU, 초음파 고강도 집속술) 시술을 간암보다 췌장암에 더 많이 시행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을 할 때 열로 암을 지지면 신경 쪽에서 암 세포에 의해 자극돼 있는 것들이 완화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췌장암 환자에게 신경차단술을 썼을 때는 그다지 효과가 없었는데, 하이푸 시술을 하면 신경만 막는 것이 아니라 암을 죽이면서 부수적으로 통증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이푸가 아직 간암과 자궁근종에만 허가가 나 있는 상태라 아직 보편화되기 전 단계이지만, 외국에서는 이제 하이푸가 췌장암의 주 치료법이 될 전망이다.

 

 

췌장은 장이 앞을 가리고 있어서 초음파로 볼 때도 잘 안 보인다. 장에 가스가 차 있거나 배가 많이 나온 환자는 췌장 자체를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미 CT에서 암이 보였다면 웬만하면 예후가 안 좋을 것이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이 잘 되기도 하고 조기에 진단받았다면 예후가 좋은데, 췌장암은 이미 CT에서 보일 정도면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퍼져 있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췌장암 환자 중에 가장 예후가 좋았던 사례는 병원의 경비 반장이었는데, 특수한 경우였다. 담낭 결석 때문에 담낭 제거 수술을 하다가 워낙 꼼꼼했던 수술 집도의가 췌장 쪽이 뭔가 약간 이상하다 싶어 조직검사를 의뢰했다. 운 좋게 암이 발견되었는데 CT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초기였기 때문에 완치 치료를 받고 지금은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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