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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전승호 대표 “나보타, 1분기 FDA 허가 기대”

올해 100개 국 수출 계획…시장 나날이 확대 피크 시 ‘조’ 매출 가능
넥스트 나보타 ‘First in Class’ 두제품…5년내 매출 10조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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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01/21 [06:00]

【후생신보】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FDA 허가가 올해 1/4분기 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혁신이라는 무기를 토대로 매출, 시총, 영업이익 등에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사진>는 신년 CEO 릴레이 기자 간담회 세 번째 주인공으로 나서, “미국의 셧다운(shutdown) 변수를 제외하면 나보타는 올 해 1/4분기 FDA 시판 허가를 반드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표는 나보타 올해 전세계 100개 국 이상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매년  매출이 상승하게 될 경우 피크(Peak) 시 매출액은 조 단위가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나보타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최대 시장에서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보툴리눔 독소 전세계 시장 규모는 4조 원(치료+미용) 대로 이 중 절반인 5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나보타 출시 4년 후 미용 시장의 25%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나보타, 승인 후 최고 조 단위 매출 가능

 

전망도 밝다. 4조에 달하는 보툴리눔 독소 전 세계 시장은 매년 10~15% 성장중이고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적응증도 지속 확대 계획이어서, 미용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중인 나보타의 목표, 불가능해 보이지 만은 않다. 

 

무엇보다, 전승호 대표이사에게 나보타는 이미 잡힌 고기. 때문에 전승호 대표는 넥스트나보타에 집중하고 있다. 전 대표의 넥스트 나보타는 PRS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264’.

 

먼저 DWN12088은 현재 전임상이 완료, 임상 1상이 준비 중이다. 전임상 결과 심근 경색 후 발생하는 심장 섬유화와 과도한 염증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로 개발 되고 있다. 올 해 하반기 중 해외서 임상에 돌입해 2025년 출시 목표다.

 

DWP213264ITKBTK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에서 소량만으로도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독성실험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됐다. GVHD, 루푸스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비임상 허가독성 시험을 금년 내 마무리해 오는 2020년에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두 신약 후보 물질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들로 올 초 진행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주목을 끈 바 있다. 수년 내 이들 두 제품의 기술수출 가능하고 그 규모도 경쟁사들 못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응 측의 평가다. 

 

전 대표는 이외에도 넥스트 나보타의 한 축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의 세포치료제는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도 높아 만족도가 높지 않다하지만 대웅이 구축한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를 중간엽 줄기세포로 분화시킨 세포(ES MSC)one source의 세포로부터 동일한 품질의 세포를 다량 확보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대웅의 신약 파이프라인 강점을 언급했다. 대웅은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아래 표>

 

 

10/10/10 목표 제시

 

그는 향후 5년 내 매출 10조원시가총액 10조원 그리고 10년 내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라는, ‘10,10,10’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매우 큰 목표라서 지금까지 하던 방식으로는 이룰 수 없다고 밝히고 때문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기존에 해 오던 것의 10% 상승이 어렵지 혁신을 통한 성장은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과거 관행대로 하는 게 어렵지 오히려 혁신하면 더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내부적으로는 넷플릭스와 구글과 같이 대웅도 직원 성장을 위한 자율, 책임, 소통과 화합 등으로 기업 문화를 혁신하고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R&D 혁신을 진행한다면 결코 어렵지 않은 목표라는 게 젊은 피전승호 대표의 생각이다.

 

대웅제약 ‘10,10,10’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 될 FDA의 나보타 승인에 대웅을 비롯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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